제가 최근 초고도근시에서 투데이라섹을 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이유
-8디옵터 이상 초고도근시, 최근 투데이라섹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이유
결국 수술 결과가 제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 환자분들에 대한 시력교정수술 이야기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초고도근시는 일반적인 근시와는 수술 조건 자체가 다릅니다.
교정해야 하는 도수가 높기 때문에 각막을 이용한 수술에서는 절삭량이 증가하고, 그에 따라 야간 눈부심, 퇴행, 시력 회복, 혼탁, 각막의 구조적 안전성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오랫동안 초고도근시 환자분들을 수술할 때 많은 고민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한동안은 -8디옵터 이상의 환자에게 각막수술보다는 ICL을 우선적으로 권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제 판단이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합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축적된 투데이라섹의 실제 수술 결과가 제 생각을 바꾸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8디옵터 이상이면 ICL을 먼저 권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 무렵까지 약 10년 동안 저는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 환자에게 대부분 ICL을 먼저 권했습니다.
당시 일반 라섹은 초고도근시에서 몇 가지 명확한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는 절삭 면적이었습니다.
초고도근시는 교정해야 하는 도수가 높아질수록 충분한 광학부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일반 라섹에서는 실제 만들어지는 절삭 면적이 계획했던 것보다 작아지는 경우가 있었고, 초고도근시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야간 눈부심이나 빛번짐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두 번째는 퇴행이었습니다.
교정량이 많아질수록 절삭량 역시 증가하고, 절삭량이 많아질수록 수술 후 다시 근시 쪽으로 변화하는 퇴행 현상을 더 주의해야 합니다.
퇴행이 커지면 시간이 지나면서 시력이 다시 떨어질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따라서 당시 제 판단은 비교적 명확했습니다.
초고도근시에서는 일반 라섹보다 ICL이 더 예측 가능하고 만족도가 높은 경우가 많다.
그래서 ICL을 원하지 않는 환자에게는 각막을 이용한 시력교정수술 자체를 적극적으로 권하지 않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투데이라섹은 계속 바뀌고 있었습니다
투데이라섹 연구는 2008년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수술 방법 자체가 계속 수정되고 발전했습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지금의 투데이라섹을 과거의 라섹과 단순히 같은 수술로 보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이름은 라섹이지만 실제 수술 설계와 절삭 알고리즘, 회복 관리 방식은 오랜 기간 계속 변화해 왔습니다.
이러한 발전이 가장 큰 의미를 갖게 된 분야가 바로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였습니다.
2016년, 절삭 면적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초고도근시에서 제가 가장 걱정했던 문제 중 하나는 야간 눈부심이었습니다.
그런데 2016년 투데이라섹의 실제 절삭 면적을 분석하면서 중요한 결과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제 연구에서는 투데이라섹 후 실제 만들어진 절삭 면적이 계획된 면적보다 평균적으로 더 넓게 형성되는 경향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기존 일반 라섹과 달리 충분한 광학부를 확보하는 것이 가능해지면서, 초고도근시에서도 야간 시력의 질을 적극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
수술 전후 웨이브프론트 결과를 비교하면서도 단순히 시력표상의 숫자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시력의 질과 선명도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확신이 더 커졌습니다.
저에게는 이 결과가 초고도근시 투데이라섹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 중요한 계기였습니다.
2018년, 초고도근시의 ‘절삭량’ 문제를 줄이기 시작했습니다
초고도근시에서 또 하나의 문제는 절삭량입니다.
도수가 높을수록 절삭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절삭 오차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2018년에는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에서 절삭량 오차를 줄이기 위해 ‘투데이라섹 제로’ 개념을 발전시켰습니다.
목표는 단순합니다.
필요한 만큼만 정확하게 절삭하고, 불필요한 각막 소모를 줄이는 것.
초고도근시에서는 단 몇십 마이크론의 차이도 의미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절삭량 관리가 수술의 안전성과 장기적인 결과에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9년, 초고도근시 투데이라섹 결과를 정리했습니다
2019년에는 그동안 축적했던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 투데이라섹 결과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했습니다.
이때부터 저는 초고도근시에서 투데이라섹을 단순한 ‘ICL의 대안’으로만 보지 않게 되었습니다.
환자의 각막 조건이 적합하고 적절한 수술 설계가 가능하다면, 각막수술만으로도 상당히 높은 수준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에도 환자 수가 계속 쌓이면서 이러한 생각은 더욱 강해졌습니다.
제 생각을 완전히 바꾼 것은 결국 ‘실제 결과’였습니다
저는 새로운 기술을 단순히 이론만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실제 환자 결과를 오랫동안 지켜본 뒤 판단하는 편입니다.
2026년까지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 환자들을 장기간 관찰하면서 제 생각은 상당히 달라졌습니다.
과거 일반 라섹에서 걱정했던
작은 절삭 면적,
야간 눈부심,
많은 절삭량,
퇴행,
느린 시력 회복
과 같은 문제들이 투데이라섹의 발전 과정에서 상당 부분 개선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제 임상 경험에서는 일부 환자에서 ICL과 비교해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모든 초고도근시 환자에게 투데이라섹이 ICL보다 우수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환자의 눈 조건에 따라 ICL이 더 적합한 경우도 여전히 많습니다.
다만 과거처럼 “-8디옵터가 넘으면 각막수술은 사실상 어렵다”라고 단순하게 판단할 필요는 없게 되었다는 것이 제 견해입니다.
제 두 딸의 수술에서도 투데이라섹의 발전을 직접 경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투데이라섹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확인한 사례가 제 두 딸의 수술이었습니다.
첫째 딸은 -10디옵터 이상의 매우 높은 근시였고, 2019년 투데이라섹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이후 여러 해가 지난 뒤에도 좋은 시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둘째 딸은 근시와 난시를 합쳐 -9디옵터가 넘는 상태에서 2024년 투데이라섹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 모두 같은 ‘투데이라섹’이라는 이름의 수술을 받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실제로는 상당히 다른 세대의 투데이라섹을 받은 셈입니다.
첫째 딸은 당시 초고도근시에 맞춰 완성되어 가던 초기 알고리즘으로 수술했고,
둘째 딸은 그 이후 수년 동안 추가 연구와 수정이 이루어진 현재의 알고리즘으로 수술했습니다.
특히 둘째 딸은 수술 후 비교적 빠르게 목표 시력에 접근했고, 해외 일정 때문에 짧은 기간만 국내 경과관찰을 한 뒤 출국할 수 있었습니다.
의사로서도 의미 있었지만, 아버지로서 직접 결과를 지켜봤기 때문에 제게는 더욱 인상적인 경험이었습니다.
왜 지금의 투데이라섹은 초고도근시에서 결과가 달라졌을까요?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투데이라섹 제로·부스터·와이드가 하나의 시스템처럼 결합되었기 때문입니다.
투데이라섹 제로
초고도근시에서 불필요한 절삭량과 절삭 오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투데이라섹 부스터
각막 상처 회복과 초기 시력 회복을 빠르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투데이라섹 와이드
초고도근시에서 가장 문제가 되기 쉬운 광학부와 전체 절삭 면적을 충분히 확보하여 야간 눈부심과 빛번짐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초고도근시에서는 이 세 가지가 각각 따로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절삭량은 줄이고, 절삭 면적은 충분히 확보하고, 회복은 빠르게 만드는 것
제가 지난 여러 해 동안 초고도근시 수술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온 방향입니다.
두 번째 변화는 엑스트라 병행 시술입니다
제가 최근 초고도근시에서 투데이라섹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된 또 하나의 이유는 각막강화술, 즉 엑스트라 병행 시술입니다.
엑스트라는 원래 각막의 생체역학적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방법입니다.
하지만 실제 임상에서 장기간 관찰하면서 저는 안전성 강화 외에도 여러 가지 부가적인 장점을 경험해 왔습니다.
제 임상 경험에서는 특히 고도근시 환자에서
퇴행 억제,
회복 기간 단축,
시력 회복 촉진,
수술 후 각막 안정성 관리
등의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경향을 확인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요소는 모두 초고도근시에서 특히 중요합니다.
초고도근시는 일반 근시보다 절삭량이 많고 퇴행 가능성도 더 주의해야 하기 때문에, 저는 적절한 환자에서는 투데이라섹과 엑스트라의 조합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10디옵터 이상의 환자까지 수술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처음에는 제 관심이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에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가 축적되면서 현재는 조건이 적합한 일부 환자에서 -10디옵터 이상의 극 초고도근시까지 투데이라섹과 엑스트라 병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제 기준으로는 적극적으로 권하기 어려웠던 영역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환자의 각막 두께, 예상 절삭량, 잔여각막, 동공 크기, 각막 형태와 망막 상태 등을 충분히 확인한 뒤 조건이 맞는다면 수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제 생각을 바꾼 것은 이론이 아니라 실제로 축적된 환자들의 수술 결과였습니다.
그렇다고 모든 초고도근시 환자에게 투데이라섹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이 부분은 반드시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8디옵터 이상이라고 해서 무조건 투데이라섹이 정답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초고도근시에서는 ICL이 더 적합한 환자도 많습니다.
특히 각막 두께가 충분하지 않거나 예상 절삭량이 많고 잔여각막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에는 각막수술을 고집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환자에게 먼저
각막 두께, 각막 형태, 동공 크기, 예상 절삭량, 잔여각막, 전방 깊이, 망막 상태
등을 확인한 후 ICL과 투데이라섹 가운데 어떤 방법이 더 적합한지를 판단합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수술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의 눈에 가장 적합한 수술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제가 최근 초고도근시에서 투데이라섹을 더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이유
과거의 저는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를 만나면 우선적으로 ICL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투데이라섹의 절삭 알고리즘이 발전했고,
투데이라섹 제로를 통해 절삭량을 보다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게 되었으며,
투데이라섹 와이드를 통해 충분한 절삭 면적을 확보하고,
투데이라섹 부스터를 통해 회복 과정까지 개선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여기에 적절한 환자에서는 엑스트라를 병행하면서 초고도근시에서 특히 문제가 되었던 퇴행과 각막 안정성을 함께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변화가 실제 수술 결과로 확인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제가 최근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 환자에게 예전보다 투데이라섹을 훨씬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권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핵심 정리
과거 초고도근시에서는 일반 라섹의 작은 실제 절삭 면적과 퇴행이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저 역시 오랫동안 ICL을 먼저 권했습니다.
하지만 오랜 기간 투데이라섹을 연구하면서
투데이라섹 제로 → 절삭량 관리
투데이라섹 부스터 → 빠른 회복
투데이라섹 와이드 → 넓은 광학부와 야간 시력 관리
엑스트라 → 각막 안정성과 퇴행 관리
라는 방향으로 수술이 발전했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정밀검사에서 조건이 적합한 -8디옵터 이상의 초고도근시 환자, 그리고 일부 -10디옵터 이상의 극 초고도근시 환자에서도 투데이라섹을 하나의 적극적인 선택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제가 초고도근시에서 투데이라섹을 다시 적극적으로 권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기술에 대한 기대가 아니라, 오랜 기간 축적된 실제 수술 결과입니다.
다만 초고도근시는 일반 근시보다 훨씬 세밀한 수술 설계가 필요한 영역입니다. 실제 수술 가능 여부와 적합한 방법은 개인별 정밀검사를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