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07. 16

서울 '아폴로눈병' 집단발병 비상

서울지역 중,고등학교에서 '아폴로눈병'이라고 불리는

급성 유행성 결막염이 크게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어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현재 서울 송파구 세륜중학교 학생 31명이 '아폴로눈병'에 걸려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인근 학교 학생 1명도 이 눈병에 걸려 격리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올해 '아폴로눈병'의 집단 발병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해 8~9월사이 전국 일선 학교에 이 눈병이 번져 92만여명의 학생이 감염되고

1천여곳의 학교가 휴교하기도 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기도 했다.

 

아폴로 눈병은 충혈과 눈곱이 끼며 통증이 심하고 귀 주변 임파선이 붓기도 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잠복기가 짧고 감염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시교육청은 여름철을 앞두고 아폴로눈병, 볼거리 등이처럼 유행성 전염병이 크게 번질 조짐을 보이자

감염증상을 보이는 학생에 대해서는 등교하지 않고 통원이나 입원치료를 받도록 하고

보건소 등과 함께 방역작업을 실시하는 등 방역대책 마련에 나섰다.

 

보건원 관계자는 "외출하고 돌아왔을 시에는 몸을 깨끗이 씻고

가급적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다"며

"감염증세가 나타나면 즉시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받는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초부터 전염성이 강한 '아폴로눈병'이 학교에서 번지기 시작했는데도

학교측이 발병 사실을 교육청에 보고조차 하지 않아

현재까지 누적된 눈병 감염학생이 몇명인지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등

초기 방역대책이 허술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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